[단독] 日 방위성, “中 함정 대한해협지나 동해로 진입” 발표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정보수집함 1척과 미사일 구축함 등 중국 군함 6척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진입했다고 1일 일본 방위성 발로 교도 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日 통합막료감부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쯤 나가사키현 서부 고토 열도 남서쪽 180㎞ 지점에서 중국 함정 1척을 확인했으며, 이어 지난달 30일 미사일 구축함과 프리깃함 등 중국 함정 5척이 고토 열도 서쪽 130㎞ 지점을 항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위대 함정, 잠수함과 초계기 등을 통한 정보 수집 활동 결과 이 함정들이 모두 동해를 향했다고 부연했다

대만을 감시 중인 중국군과 군함. 신화통신 갈무리

다음주 기시다 방한에서 북핵 위협 대비 동해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日 해상자위대가 ‘참관’ 또는 ‘참가’ 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日 방위성의 발표는 日 해상자위대의 경계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할 목적으로 보인다.

기시다의 방한에 북핵 위협을 핑계로 한국 동해에 日 군함 진입 논의를 포함하는 것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Lin jing zi 기자 smsp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