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안은경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정부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2021~2024년)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완료된 의정부시 미세먼지 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미세먼지 저감 특수시책 등을 포함한 6개 분야의 29개 세부사업을 총 1천1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종합대책 비전을 ‘맑고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의정부시’로 선정하고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PM2.5)연평균농도 30% 저감을 목표로 설정했다.(초미세먼지 농도 : 2016년 23㎍/㎥→2024년 16㎍/㎥)

의정부시는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인 수송부문 중점 추진과제로 노후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1만3천415대, 289억4천만 원), 친환경자동차 보급(3천334대, 604억5천만 원), 전기·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20기/1기 6억6천만 원), 미세먼지 흡착 필터 부착사업(327대, 1억7천만 원) 등 9가지 과제를 4년간 925억9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특수시책으로 미세먼지 흡착이 가능한 고성능 섬유필터를 관용차량 등에 부착·운행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환경사업소 관용차량 27대를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마을버스 등 민간으로 확대(연 100대)해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인 계절관리제 기간(12월~익년3월)동안 시행하며, 관용차량 100대 연간 부착 운행 시, 경유차 1만4천500대의 이산화질소를 흡수해 미세먼지 기저농동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사업장 등 산업부문에 대한 중점 추진과제로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 시설 설치 지원(48대, 7억2천900만 원),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24개소, 1억5천200만 원), 대기배출시설 오염도 검사(55개소, 3천600만 원), 직화구이집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8대, 8천800만 원) 등 4가지 과제를 10억1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생활 부문 중점 추진과제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1만3천500대, 27억 원),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살수차 운영(4개 도로, 4억 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7ha, 1억5천400만 원) 등 5가지 과제를 35억7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민감계층 건강보호 분야 중점 추진과제로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사업(6만7천416명, 11억7천만 원), 민감계층(경로당, 어린이집 등) 공기청정기 지원사업(2천465개소, 23억6천만 원) 등 4가지 과제를 35억3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분야의 중점 추진과제로 IoT활용 실내공기질 상시 측정(48개소, 11억7천만 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5대, 5천만 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구입(1대, 5천500만 원) 등 5가지 과제를 7억9천2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협업 및 소통강화 분야 추진과제로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6개부서, 계절관리제 T/F팀 운영 등), 시민 교육 및 홍보사업 추진 등 2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교육 및 홍보사업의 기본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시민 특화교육과 홍보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으며, 미세먼지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시민실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여러분이 친환경자동차 적극 구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친환경보일러 교체에 앞장서주시고 농작물 및 쓰레기 불법소각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안은경 기자 eunk118@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