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용섭) 사회교과연구회(회장 고명희) 소속 교사 23명은 지난 11.30.(토) 경복궁과 청와대, 삼청동 문화거리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관람을 내용으로 하반기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을 제대로 알고 만나자는 바른 역사 이해와 현대 정치공간인 청와대 사랑채를 통해 정치 공간의 흐름을 파악하고, 삼청동 문화의 거리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에 따른 특별 전시 관람으로 현대 문화예술을 학교현장에 접목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먼저 경복궁 답사는 두 팀으로 나눠 각각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경복궁의 입구인 광화문부터 신하들의 조하를 받거나 공식적 대례, 사신을 맞이하던 근정전, 평소 정사를 보거나 경전을 강론하던 사정전, 왕의 침전에 해당되는 강녕전,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 경회루, 2층의 육모지붕 향원정과 명성황후 시해 현장인 건청궁 옥호루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살폈다.
다음으로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수도 서울의 발전사를 한눈에 보고, 대통령 업무 체험 및 수도 서울의 정보를 제공받는 청와대 사랑채를 둘러보고 삼청동의 대중문화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점심식사 후 맛본 추억의 풀빵, 젊은 파티쉐의 건강한 수제 식빵, 맞은 편 더치커피 판매점 등 대중문화를 체험하고, 옛 국군기무사령부 부지에 조성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특별전을 관람했다.
지난 11월 13일 개관한 서울관은 작가의 추억이 담긴 유학시절의 양옥과 어린 시절의 한옥을 형상화한 한진해운 박스프로젝트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프로젝터에서 쏴주는 물결이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해 파형의 변화를 일으킨 작품인 양민하의 ‘엇갈린 결, 개입’, 자이트 가이스트 시대정신, 백남준의 달, 타시타 딘, 킴 존스 등의 ‘연결, 전개’, 알레프 프로젝트,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모던한 현대미술 작품에서 신선한 문화충격을 받았다.
답사에 참가한 가좌중 김선화교사는 “사회수업시간에 문화적 소양을 가르치려 해도 교사들이 현대문화예술 현장을 앞서서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교사들에게 경험하게 해주어서 무척 의미가 큰 답사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해원중 이숙희 수석교사는 “오늘 경복궁 역사현장과 현대문화예술 작품을 만난 사회교사들의 귀중한 경험이 사회수업 시간에 녹아들기를 바란다. 교사들의 눈과 귀, 머리와 가슴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되는 더 많은 답사제공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용섭)은 앞으로도 사회교사의 역사문화 현장 체험이 학생교육의 귀중한 교육적 자산으로 이어지도록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