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의 남쪽에 있는 사이이이다 제이납의 시아파 성지에서 31일 3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두 명의 테러리스트가 폭탄 테러를 벌였고, 그중 한 건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연쇄 폭탄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어난 사이이다 제이납 사원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보호해 온 곳이다.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 손녀들의 무덤이 있어 시리아 내전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성도들이 꾸준히 찾던 곳이며 2012년에도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IS의 이번 공격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이 시작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테러여서 회담에서 제외된 IS가 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동아방송 신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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