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종합건설사업소 대회의실에서 도 공무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공무원 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4월에 실시된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에 이은 것으로, 공무원의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방향을 정립하고 인권에 기반한 행정구현을 목표로 한다.

첫날인 17일 열린 제1기 공무원 인권교육은 김정학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의 ‘인권침해와 차별의 이해’에 대한 교육과 인권영화 상영, 이향숙 미르 폭력예방통합교육센터장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학 사무관은 인권 침해와 차별의 유형·사례를 소개하고 타인을 자신과 평등한 존재라는 인식을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노인인권을 다룬 ‘봉구는 배달 중’ 인권영화 상영을 통해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향숙 센터장은 성희롱·성폭력 발생 원인을 알아보고 일상적 실천을 통한 예방 방법 등을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정 주요역점과제는 여성과 소수자 인권을 보장하고 도정 전반에 인권가치를 접목해 인권행정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 공무원의 인권감수성이 도정시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7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종합건설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충남방송국/천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