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혐의가 불거진지 3주가 되어가면서 마이크로닷이 잠적했습니다. 그의 친형도 산체스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해왔으며, 산체스는 물론 마이크로닷도 잠적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sbs '본격연애 한밤‘은 마이크로닷 잠적 정황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그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다른 세입자가 입주한 상황이었고, 이미 짐을 옮겼다는 부동산 업자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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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은 지난 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거주하던 시절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 법적대응”방침에서 “내가 5살 때 일어난 일이라 몰랐다. 피해자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의 공식입장문을 토대로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했고, 마이크로닷 부친은 1998년 지인들에게 수십억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출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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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친의 소재지가 파악되고 수사가 재개됐다고 검찰은 경찰의 기소중지 의견 송치에 따라 마이크로닷 부친의 공소시효를 중지하고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부모는 운영하던 레스토랑까지 처분하고 자취를 감췄고 2주 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귀국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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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은 아들로써 책임지겠다던 약속을 져버리고, 산테스가 최근 부모의 사기 행각이 알려진 뒤에도 음반 발매를 예고했던 것 만큼 국내 체류를 암시한 뒤 주변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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