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상북초등학교(교장 조숙남)는 지역사회와 함깨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여,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5월 25일(토)에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행복한 기행’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가족교육진행원의 ‘예술꽃씨앗학교’ 프로젝트로 학부모와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참가신청을 받아 40여 명이 함께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문화예술공동체를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온 부산의 화명동과 금성동 일대의 학교, 도서관 등을 함께 둘러보았다.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맨발동무도서관과 금성초등학교, 금성교육문화협동조합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협동하는 방식과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방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아이들은 그 교육방식을 직접 체험해보았다. 학부모 전씨는 나만이 또는 학교만이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아닌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이 어떻게 서로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아이들 자존감 향성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또 우리 아이가 졸업하기 전에 이런 기행이라던지 마을과 함께하는 일이라던지 재미난 일들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김대원 기자 hst92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