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8%, 윤석열 후보는 36%로 각각 기록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2%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10월 4주차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직전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3%, 34%였고, 두 후보 모두 5%p, 2%p 상승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45%)와 40대(54%), 50대(49%)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윤 후보는 10대(28%), 60대(54%), 70세 이상(5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광주·전라(63%), 강원·제주(40%), 인천·경기(41%)에서 우세했으며, 윤 후보는 대구·경북(55%), 서울(39%), 대전·세종·충청(38%)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7%로 나타나 접전을 벌였다.

차기 대선후보의 지지 강도를 조사한 결과, 7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