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협의회(위원장 권영수 행정부지사) 회의가 12월 16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주지역 경제 진단과 2016년 제주지역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경제정책협의회에서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에서는 2011년 구축된 자체 모형 시스템을 적용하여 2016년 제주경제는 5.2%내외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제 조건으로는 국내 경제성장률(GDP)가 국내외 주요기관 평균 전망치 3.0%, 감귤 생산량 관측지가 52.9만 톤,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 4조 1천 억원, 관광객 수 1400만 명 이상으로, 이 4대 전제조건 달성 시에 5.2%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중, 한.뉴질랜드 FTA 발효로 채소류와 축산업 중심의 생산기반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고,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부분이 예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관광객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지수(CSI)의 일시적 하락세가 다시 회복됨에 따라 향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역시 전망했다. 고용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016년에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금번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위원들의 자문사항을 토대로 2016년 경제활성화 종합계획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5.2%이상 경제성장률이 달성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방송국 최예빈기자

최예빈 ybchoi9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