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빙기 해충 구제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16일 도내 곳곳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 방역 소독은 모기 등 해충의 월동 서식처로 예상되는 곳을 방역 소독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매년 실시 중이다.

방역 소독 대상은 모기 등의 유충 서식밀도가 높은 축사와 쓰레기장, 하수구, 정화조, 실외 화장실, 집단시설, 인구 밀집지역, 우수관로 등 총 4만 7650곳이다.

도는 올해 특히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를 최소화 하고,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도민체전 등 다중 운집 행사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읍·면·동 자율방역단과 보건소 기동방역단을 집중 가동해 체계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모기는 1마리당 200개 이상의 알을 산란하고, 이를 방치 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충을 선제적으로 구제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 활동 실시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달 초부터 5개 팀의 지카바이러스 대책반을 꾸리고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충남방송국 최예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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