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년말까지 ‘2016년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예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폭력예방 문화조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확대 추진하며, 금년에는 부모대상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경북도에서 2015년부터 지역지원기관을 공모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경북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선정되어, 사업비 64백만원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200회 이상, 가정폭력예방교육 35회 이상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가정폭력·성폭력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기 발견·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전 예방체계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여론주도층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교육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자체 교육장을 활용하고, 예방교육 경험이 풍부한 내·외부 전문 강사를 활용하는 등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매 교육마다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최접점 현장에서 활동하는 택시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봉란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가정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폭력예방교육은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로, 더 이상 아동학대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생명과 존엄성을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도민들이 폭력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희정 기자 yegrina08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