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중학교(서동욱)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뜻깊고 특별한 도서관 행사를 실시했다. 평소 부모님을 향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전할 방법을 몰랐던 학생들에게 책읽기와 메모를 통해 진정성 있는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이번 행사의 부제는 ‘사랑하는 부모님께 책을 선물 하세요’로 본교 빛벌도서관 주관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5월 20일(월)부터 5월 28일(화)까지 진행되었다. 학급 조. 종례와 본관 알림판 게시 및 다양한 도서관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교육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부모님께 평소 받았던 한량없는 사랑을 뒤돌아보며 부모님을 향한 자신의 진심어린 사랑을 책으로 전하는 행사로 기획된 것이다. 1권 1응모권 규칙을 통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신의 책읽기 노고가 사랑의 메시지가 되어 부모님께 손 편지와 함께 전달됨으로써 상호 간 관계 회복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책읽기 생활화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3학년 김○○ 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하여 학교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부모님께 기쁨을 선물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도서관 행사 미션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가족 구성원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평소 숨겨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전나무 바늘 같은 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는 이 계절에 뾰족뾰족 모났던 가족 간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준 ‘엄빠 책 드림’ 독서행사는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뜻깊은 의미로 가슴 속 깊이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사진설명] ‘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책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가족 간 사랑을 돈독히 하고 관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도서관 행사를 보여줌.

정영숙 기자 hst92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