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조정부가 지난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973년 창설한 이래 전국조정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35개 종목에 전국 47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진주시청 조정부는 심현보, 서재호 선수가 남자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 경량급 더블스컬 종목에, 김예지, 곽수연, 임수련, 조선형, 김하영 선수가 여자 일반부 싱글스컬, 경량급 더블스컬, 더블스컬, 무타페어 종목에 출전했다. 대회 첫날인 29일 심현보 선수가 경량급 싱글스컬 종목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고, 둘째 날엔 심현보, 서재호 선수가 호흡을 맞춰 경량급 더블스컬 종목에서 2위 용인시청과 27초의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선수들도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조선형, 김하영 선수가 더블스컬, 무타페어 종목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대회 마지막 날 싱글스컬 종목에 출전한 김예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미를 장식하였다. 특히 김예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 앞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선발되어 6월 폴란드 포츠난에서 개최되는 조정 월드컵 2차대회, 8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세계무대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논설위원 홍순태 hst92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