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변재호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하는 행복아파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비원을 위한 「공동주택 경비원 심리상담 지원」과 입주민을 위한 「공동주택 경비원 노무관리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금정구는 지난 3일 공동주택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비원의 자긍심 고취와 입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행정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공동주택 경비원 심리상담 지원」은 최근 공동주택 경비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금정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업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비원의 마음건강 회복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구는 공동주택 업무를 수행하며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등으로 정신건강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비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상담을 진행하여 경비원의 정서적 심리안정과 회복을 도모하고자 한다.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공동주택 경비원 노무관리 상담센터」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공동주택을 직접 방문해 경비원 노무관리와 관련한 궁금증 및 개선방향을 상담해주는 사업이다.

근로계약서, 급여 대장 등 직원관리 필수서류 작성과 임금·휴게시간·휴일 관리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여 실고용주인 입주민들이 노동관계법을 이해하고 적법한 노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입주민과 경비원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통해 경비원분들에게는 행복한 일터, 입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과 경비원이 상생하는 바람직한 주거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행정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재호 기자 bjh75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