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뉴스=최송화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7일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에게 종량제봉투와 음식물 납부필증을 무료 배부한다.

종량제봉투 무료 배부는 생활폐기물 배출자 중 생활이 어려운 수급권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분기별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의료 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가구당 종량제봉투는 월 90ℓ, 음식물 납부필증은 월 30ℓ를 지급한다.

시는 이날부터 1분기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1만6,179명에게 종량제봉투 15만7,970매, 음식물 납부필증 6만8,670매를 무료 배부한다. 이는 2023년 4분기 배부량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4억원가량의 경제적 부담 경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수급자 종량제봉투 구입에 대한 심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 무료 배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경보호와 수급자 생활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송화기자 songhwa11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