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이병식기자] 익산시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한 농업기계 중 고장 또는 내구연한이 지나 불용결정된 농업기계에 대해 다음달 5일 오전 9시에 현장 경매를 추진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농업기계는 보행관리기, 농용트랙터, 콩 탈곡기 등 총 84대이며, 경매는 익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7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신청접수 및 농업기계 상태 확인 후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방문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현장 경매는 다수의 농업인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농업인 1인 1대로 투찰 대수가 제한된다. 최고가액을 제시한 농업인에게 낙찰되는 경매 방식으로 추진되고 반드시 신청인 본인이 참여해야 하며 대리 입찰은 불가능하다.

불용농업기계 매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업기계 매각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업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다만 매각 농업기계가 불용물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반드시 사전에 기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식기자 sdatv.hona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