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경기도가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도내 민자도로 3개 노선의 통행료를 올해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특히 지난해 10월 요금이 오른 제3경인과 서수원~의왕 도로의 추가 인상을 막아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시기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 경기도의 결정은 이에 부응한 조치이다.
민자도로 운영사들은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이번 통행료 동결 조치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한강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인 일산대교에 대한 시설개선 및 무료화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내로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하이패스 차로 2개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협상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는 그동안 민자도로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향후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도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